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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된 지역상권과 그 지역사람들의 웃음을 되찾아가는 것은 거창한 계획들이 제시하는 것 만큼 그렇게 쉽지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그럼에도 우리가 그 지역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은 그 지역사람들이 우리의 가족이며 이웃이기에 함께 힘을 보태고 마음을 나누어가야지 않을까요?!지난 시절 오가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던 그곳, 우리 경남사람이라면 적어도 한 번 정도는 방문했을법한 경남 마산 창동!!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지 않으세요?사실 지난 수년간 마산 창동은 새로운 지역상권의 출현과 도심공동화현상으로 그 화려했던 매력들이 퇴색되고 사람들의 외면 속에 하나둘 빈 점포가 늘어나면서 창동 거리와 그 지역 상권들이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그런 창동이 지난해부터 문화와 예술, 새로운 이야기로 지역민들에게 다시 다가가고자 지자체를 비롯해 많은 시민 노력으로 이어져 왔는데요.창동은 물론 그 이웃동네이자 상권인 오동동과 어시장 일대의 노후 된 시설을 개선하고 창동 골목에 색깔을 입히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담기 시작했습니다.바로 지역상권활성화 프로젝트의 시작, 그리고 더불어 지역스토리텔링이 시작된 것이었죠.▲ 창동 예술촌 골목 입구에 걸려 있는 안내 표지판그리고 올해 초 창동골목의 빈점포 활용을 통해 지역예술인들이 하나둘 입주하게 되면서 5월엔 문화와 예술을 통한 마산 원도심 재생사업의 하나로 ‘창동예술촌’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사실 그동안 지역예술인들을 만나고자 전시실이나 작업장 또는 공연장을 따로 찾아가야만 만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창동예술촌 골목을 자유롭게 거닐며, 우리가 걷는 그 골목 곳곳에서 예술작품을 만나기도 하고 다양한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창동예술촌 골목이 얼마나 매력적인 곳이며 이야기인지!!!당장 한번 가고 싶지 않다면 마음을 숨기는 것이겠죠.이제 시작인 만큼 앞으로 창동과 창동예술촌은 찾아오는 시민과의 소통, 나눔의 방법들을 더 준비하고 더 많이 노력해나간다면 창동예술촌과 더불어 창동은 우리 경남의 또 하나의 매력적인 지역명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창동과 창동예술촌의 활성화는 바로 모두가 만들어가는 것이며, 그 이야기의 시작은 창동을 찾아가는 발걸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겠죠.▲ 문장철 창동예술촌장이 예술촌서포터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지자체는 5월 ‘창동예술촌 아트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문을 연 창동예술촌의 활성화를 위한 방법으로 지역봉사활동단체인 ‘창동예술촌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지난 17일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초등학생인 두 남매가 나란히 창동예술촌 서포터즈로 위촉되었다.이날 서포터즈중에는 초등학생인 남매가 나란히 위촉장을 받으면서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 재미있었던 것은 진행자께서 다문화가족의 이름이 조금 낯설고 특이하다 보니 호명하면서 약간의 머뭇거림이 있기도 했지만, 그것 또한 다문화 가족참가의 고마움과 반가움의 표현이라 생각하며 다들 즐겁게 위촉장을 받았답니다.▲ 창동예술촌 서포터즈가 위촉장을 들고 있다.이렇게 창동예술촌 서포터즈는 10대 초등학생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었고, 주부, 자영업자와 지역다문화가족, 학생 등 각계각층의 시민으로서 앞으로 창동예술촌을 찾는 방문객 안내 및 행사지원,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그리고 해설, 통역 등 서포터즈들의 재능기부 등을 통한 창동예술촌 현장지원활동과 예술촌 입주 작가들과 1:1 결연방식을 통한 활동보조 등의 역할도 하게 됩니다.앞으로 창동과 창동예술촌을 방문하시면 곳곳에서 이분들과 함께하게 되실 것 같구요, 그래서 창동예술촌 방문이 더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이날 문장철 창동예술촌장은 창동예술촌의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창동과 창동예술촌 입주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소개했고, 이후 이어질 모임에서 스포터즈내 팀 구성 등을 통해 구체적인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또한, 창동예술촌 스토리텔링 영상을 통해“우리의 몸짓, 말, 그림, 노래가 예술이 되어 창동이 전해줄 사랑과 삶을 짓기 시작합니다”라는 감동적인 메시지로 창동예술촌작가들의 예술을 통한, 지역재생의 소망을 대신 전하기도 했는데요. 스토리텔링영상을 보고 있는 내내 저 또한 마음이 뭉클해져 그만 카메라를 잡은 손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말았습니다.골목마다 예술이 살아 숨 쉬며, 앞으로 많은 이야기가 호흡을 통해 전해질 창동!! 그런 창동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많은 분이 마음을 담아 노력하고 있으며 이제 그 변화를 위한 출발인 만큼, 혹시 첫 방문을 통해 아쉬움과 부족한 부분이 보이더라도 너그럽게 마음을 허락해주시면서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방문 땐 가까운 친구와 가족들과 함께 동행하면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리라 믿습니다.다가오는 주말엔 마산 창동예술촌을 한번 방문해보시면 어떨까요?!
12.08.22.아버지와 어머니들의 손을 잡은 아이들은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하다. 운동장의 단상에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토요나들이” 라는 플랭카드가 붙여져 있고 화려하게 설치된 놀이기구는 아이들을 들뜨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진주시 집현면 대암리에 있는 대암초록마을 전통테마체험장, 이곳에 모인 가족들은 진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가정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참가하게 된 것이다.▲ 아이들이 부모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주 5일 근무제 실시 등으로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여가생활의 질적 향상 및 양육친화 환경조성에 기여하고자 4, 6, 7, 9, 10, 11월 셋째주 토요일에 주말을 함께 보낼 가족을 모집하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토요나들이' 참가 가족 모습.아이들은 천연염색과정을 체험해보았는데 돌, 숯, 황토와 같은 광물성 염료는 물론, 열매의 즙, 뿌리, 해초류, 식물의 잎, 동물의 피, 오징어 먹물, 자연조류 등 정말로 다양한 자연으로부터 채취한 색상으로 우리가 입는 의류에 염색을 한다는 설명을 듣고 우와 놀라워했다. 이 날은 소목이라는 나무를 삶아 색을 채취한 뒤 아이들과 부모들이 염색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호기심어린 아이들의 눈빛이 참 예뻤다.▲ 엄마와 함께 꽃무늬를 만드는 아이.▲ 부모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떠나는 토요나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천연 염색을 하고 있는 아이들.아이들은 토끼에게 풀주기, 에어바운스 타기, 물놀이 등 다양한 놀이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한 진주시대암초록마을 담장에는 예쁜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동네에 내려오는 전설과 ‘아이의 기분을 좋게 하는 열 네가지 말’이 인상적이었다. “정말 잘 어울려, 좋은 일 있었니, 엄마 아빠는 너를 믿는다. ........”▲ 아이들을 기분 좋게 하는 말 14 가지.▲ 그림이 아름다운 담장.좋은 교육,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싶을 것이다. 부모들이 맞벌이로 돈을 벌어 아이들의 교육에 제 1순위로 투자를 아끼지 않음을 보면 아이들이 좋은 성적으로 좋은 학교를 가서 좋은 직장을 잡으면 행복해지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아이들의 행복감은 어디서 올까?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로부터 깊이 사랑받고 있다는 감정에서 본래적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싶다.아이들이 필요로 할 때 시간을 함께해주는 것,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이기에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주시건강지원센터에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럼으로써 서로를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가족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아빠와 요리하기, 가족봉사단, 가족상담, 비슷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끼리 연결해서 이웃과 사귈 수 있는 가족품앗이 등 가족과 이웃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참여하고 싶은 분은 055-749-2385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 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로 들어가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12.06.18.Q : 오늘은 송금을 잘못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법률문제에 대해 알려주신다구요.A : 네, 만약 어떤 분이 인터넷 뱅킹을 하다가 자신의 계좌로 3억 원이 입금된 것을 발견했는데, 송금인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이렇게 착오로 거액이 자신에게 송금되었을 때 이 돈을 임의로 사용한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먼저 자신의 계좌로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거액이 입금된 사실을 발견한다면 매우 즐거울 것이고, 동시에 ‘이 돈을 가져도 되나’ 하는 의문과 유혹을 느낄 것입니다.하지만 이러한 즐거움과 유혹은 어렵겠지만 과감히 떨쳐버려야지, 그렇지 않고 잘못 송금된 돈을 사용하면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대법원 판례도 자기 명의 계좌에 착오로 송금된 돈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등 임의로 사용한 경우 횡령죄가 성립된다고 하고 있습니다.Q : 그러면 형사처벌을 받는 것은 별론으로 하고 이 돈을 써도 되나요.A :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형사적인 처벌 외에 민사상 반환책임도 있는데요. 이 사례와 같이 타인이 자기 계좌로 잘못 송금한 돈은 법률상 원인이 없는 부당한 이득이므로, 수취인은 이 돈을 송금인에게 부당이득으로서 반환하여야 합니다.따라서 타인이 잘못 송금한 돈을 사용하면 형사상 횡령죄로 처벌됨은 물론 민사상 부당이득반환의무를 지게 되므로, 심리적 갈등이 있더라도 은행을 찾아가서 송금인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Q : 그러면 이번에는 잘못 송금한 송금의뢰인이 은행을 찾아가서 송금이 잘못된 사실을 이야기하면 위 돈을 다시 자신의 계좌로 이체할 수 있나요.A :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먼저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 송금의뢰인이 수취인의 예금계좌에 계좌이체를 한 때에는 두 사람 사이에 법률관계가 존재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수취인과 은행 사이에 예금계약이 성립하게 되는데요. 수취인은 은행에 대해서 해당 금액만큼의 예금 채권을 취득하게 되는 겁니다.물론 이 경우 송금을 받은 사람이 그 돈을 임의로 써 버린다면, 송금의뢰인이 수취인에 대해서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수취인의 동의하에 현실적으로 부당이득을 반환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할 것입니다.
10.07.26.며칠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먹을 만한 횟집이 모여있는 곳이라 해서, 마산 석전동 경남은행 본점 맞은편 역전시장 지하를 찾았다.지하시장은 국밥집과 분식집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음식점과 부식가게로 촘촘히 붙어 파는 전통적인 재래시장이지만 온기가 느껴질 정도로 잘정리되어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가격 대 성능(?)비가 괜찮은 횟집들도 그 안에 있다.오랜만에 역전 시장 건물 2층의 영록서점 박희찬 사장을 만나서 보기 위해서다. 박희찬 사장과는 90년 무렵에 알았으니까 벌써 20년 인연이다. 그때 박사장은 고향인 부산에서 사업에 실패하고 빈손으로 마산으로 넘어와, 팔룡동 교육단지 앞에서 책을 모아서 헌책방에 넘기는 이른바 나까마 장사부터 시작해 작은 가게를 얻어 ‘사고팔고서점’이라는 헌책방을 내었다.가게에서 먹고 자면서 헌책을 모아, 지금은 100만권이 넘는(10만권이 아니다.) 중고도서와 만장 가까운 LP판, 희귀도서를 보유한 전국최대 중고서점으로 키워냈다.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은 2003년 초. 서점이 있던 수출후문 건물이 팔려 할 수 없이 옮겨 왔는데 얼마 뒤에 태풍매미가 와 그곳을 쓸어 버렸다니, 생각하면 아찔한 일이었다고 한다.역전시장 건물 2층으로 올라가니, 박사장은 보이지 않고 뜻밖에 '마산영화 100년'을 쓰신 영화평론가이신 이승기 선생님이 와 계신다. 지역에서 유명하신 분이라 글을 통해 자주 접했고, ‘활력천국’이란 지역 TV 프로에 고정출연, 젊은 사람 못지 않은 재치와 기지를 발휘하는 분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시내에서 몇번 만난 적이 있는데 알아보고 반가워 해 주신다.영화평론가 이승기선생가 100만권장서를 보유한 영록서점 박사장.이승기 선생님은 장서가,수집가로도 유명하다. 특히 영화포스트는 개인소장으로는 자기가 제일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하신다. 영화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지역의 모신문사 기자가 통영 봉래극장에 관한 글을 쓰고 있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신다.박희찬 사장이 들어온다. 책은 90% 이상이 영록서점 인터넷 쇼핑몰(www.younglock.com)을 통해서 팔리는데, 하루에 30박스 정도는 나간다고 하니 상당하다. 보유하고 있는 책 전산화는 10년전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었는데, 4~5년전부터 오프라인 손님이 급속도로 줄어 들면서 탈출구를 모색하다, 인터넷을 통해 책을 팔아야겠다고 생각, 기왕에 입력해 두었던 서지정보를 토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일이 책표지를 스캔하고, 이것이 밑천이 되어, 3~4년 전에 인터넷 영록서점을 오픈, 지금까지 왔다.먼저 이승기 선생님과 지하 석전횟집으로 내려갔다. 박사장이 자주 간다는 석전횟집에 들어가 모듬회를 주문했다.밑반찬에 소주를 한잔하면서 이승기 선생님의 영화나 마산역사에 얽힌 다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박희찬 사장이 들어온다. 헌책에 얽힌 이야기, LP판 레코드 이야기, 마산문학관 주변환경 정비에 대한 견해 등 이야기가 실타레 풀리듯 한다. 와중에 누가 꺼냈는지 마산 문화벨트조성 이야기가 나오자 서로 어울려 맞장구를 치고 보충설명을 하는 등 이야기판이 익어간다.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마산의 도시 경쟁력은 마산의 긍정적인 도시브랜드이미지 구축전략에 바탕해야 하고, 그러려면 무엇보다 문화도시 마산이 되어야 한다. 인구 40만정도의 중소도시에 시의 명칭을 딴 박물관,문학관,음악관이 있는 곳은 마산이 유일하다. 이 좋은 문화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문화산업을 키워나가야 한다.나왔다. 무우채를 깔고 그 위에 회를 얹어 모양을 낸 것은 아니지만, 제철 횟감 생선을 얼기설기 썰어 놓은 것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토종 된장으로 만든 막장에 비벼서 싱싱한 회를 야채에 싸서 소리내며 씹어 먹는 맛은, 몇점 안되는 접시위의 회를 아껴가며 한점씩 겨자를 푼 간장에다 찍어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고 멋이다.세련된 것도 없는 역전시장 지하횟집이 그런대로 장사가 되는 것은, 쪼잔하게 한점씩 아껴가며 먹는 회가 아니라, 성큼 집어서 막장에 쓱쓱 버무려 먹는 회를 좋아하는 중년층들도 있다는 얘기다.맛과 멋은 다른 게 아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정장을 입고 와인을 권해주는 소믈리에(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책임지는 사람)만 대단한 게 아니다. 그런 분위기에서는 마주 앉아서 떠들며 이야기하고 웃고 맞장구를 칠 수가 없다. 정감있게 손님에게 서비스를 하고 싱싱한 횟감을 싸게 제공하면서, 손님들이 편하게 웃고 떠들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역전시장 횟집촌의 여주인도 대단한 것이다.힘든 하루일에 몸과 마음이 지쳐 산다는 것이 재미없을 때는, 마음맞는 사람과 마산 석적동의 역전시장 지하 횟집에 가서 회 한접시에 소주를 기울여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10.04.28.*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은데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어깨의 한 부위가 깨지는 것처럼 아프다.* 가만히 있어도 어깨부터 팔 뒤꿈치 있는 데까지가 쑤시고 아프면서 어깨를 들거나 돌릴 때는 통증이 더 심해진다.* 어깨가 아파서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고 벗을 수가 없다.* 밤에 잠잘 때 통증이 심하며 특히 아픈 쪽으로 누우면 더 아프다.이처럼 40-50대에 접어들면서 어느 날 갑자기 어깨가 불편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곧 좋아지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사우나나 마사지 등을 하면서 좋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팔이 올라가지 않거나 옷 입기마저 어렵게 되면 나중에야 병원을 찾게 됩니다.이와 같이 통증과 더불어 어깨 관절이 굳어지면서 움직임에 제한을 받게 되는 상태로 확인된 다른 원인이 없는 경우를 오십견이라고 말합니다.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며 주로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 주위 연부 조직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특히 여성, 나이가 40-65세 이상, 부동자세, 제1형 당뇨병, 갑상선 질환, 우울증과 같은 문제가 있는 사람에서 좀 더 유발이 잘되는 것으로 보입니다.진단은 이학적 검사가 중요하며 다른 회전 근개 질환, 석회성 건염, 이두박근 건초염, 목 디스크나 경추 퇴행성 변화와 같은 다른 질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견관절 조영술이나 견관절 혹은 경추부 MRI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서는 치료를 해도 통증과 운동 장해가 오래 남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따라서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일반적인 보존적 치료법으로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자가 운동 치료, 주사 치료를 시행하며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통증과 관절 운동 제한을 호소할 시에 수압 관절낭 팽창술, 마취하 도수 정복술, 관절경적 관절낭 유리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바른 자세, 어깨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온열요법과 적당한 운동으로 예방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10.03.02.